미국 보건당국자 "지금은 운명 시험할 때 아냐"
미국 보건당국자 "지금은 운명 시험할 때 아냐"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5.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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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에 개발도상국 포함시킬 윤리적 책임 있어"
정상화 관련해 '뉴노멀'로의 복귀에 가까울 것이라 강조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사진=NIADI 홈페이지 제공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사진=NIADI 홈페이지 제공

미국의 50개 주가 모두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선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1일(현지시간) "지금은 운명을 시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빈곤퇴치 비정부기구 ONE이 공개한 '#패스더마이크(#PassTheMic)'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운명을 시험하고 물리적 격리에서 완전히 물러설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 곡선을 봤을 때, 모든 게 극적으로 내려가고 있지 않다"며 "심하게 타격을 입은 뉴욕은 이제야 신규 환자 수가 내려가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진국이 잠재적 코로나19 백신을 시험할 경우에 개발도상국(Developing country) 사람들을 포함시켜야 할 윤리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내가 생각하기에 개발도상국도 참여를 해야 할 윤리적 책무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현명한 이기주의(enlightened self interest)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명한 이기주의에 대해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와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따라서 코로나19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면 여러분 또한 자신을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 이뤄질 정상화와 관련해 '뉴노멀(New Normal)‘로의 복귀에 가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올여름이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그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전에 우리가 알던 방식이 아닌 뉴노멀이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파우치 소장은 "만약 정상이 우리가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면 이는 상황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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