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밍크 통해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제기
네덜란드, 밍크 통해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제기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5.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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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된다면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된 첫 케이스

네덜란드 당국은 사육동물 밍크가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염 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든 밍크 농장에서 의무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밍크 농장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근거로 밍크에서 사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밍크 동물이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체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밍크 농장에 사육 밍크에 대한 항체 검사를 확대하고 곧 이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덜란드 정부는 고양이들이 밍크 농장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도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감염된 두 곳 농장의 바이러스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 밍크 농장에서만 11마리의 고양이 중 3마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과정에서 감염된 밍크 농장은 고양이가 농장 내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BBC는 네덜란드 밍크 농장 인부가 밍크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분명한 것으로 확증된다면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코로나 19가 전염되는 첫 사례가 된다면서도 여러 의문점을 제기했다.

농장의 감염 밍크는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다른 농장 인부들은 왜 아무 탈이 없는지 등에 관련해서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파델라 차이브 대변인은 지난달, “코로나19가 박쥐에서 비롯됐다고 모든 증거들이 말해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전에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다른 동물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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