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해변 개장 되자마자 인명피해 속출
美, LA 해변 개장 되자마자 인명피해 속출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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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 452번 해양 구조 활동... 전년도 같은기간 비해 97% 증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해변으로 몰린 인파 가운데 바다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늘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해변을 다시 개장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려 인명 구조대가 항시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해변을 폐쇄했었다. 그러나 지난 주 수요일,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걷기, 달리기, 수영을 포함한 신체 활동을 위해 해변을 재개장 했다.

수개월 동안 굳게 닫혔던 해변이 열리자마자 현지 주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바다로 나가 서핑과 수영을 즐겼고, 이에 따라 물놀이 사고 등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LA 카운티 소방국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제공=LA 카운티 소방국 공식 트위터 캡처)

CNN에 따르면 LA 카운티 소방국 인명구조대는 트위터 통해 5월 15일부터 17일 사이에 해변에 많은 인파가 몰려 452건의 해양 구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해양 구조 활동 14건과 비교하면 97%나 늘어난 수치이다.

LA 카운티 소방국 인명구조대는 많은 사람이 서핑과 수영 등을 하기 위해 해변으로 몰리는 만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CNN은 지난 17일(일) 전직 유명 프로레슬러 셰드 개스파드(Shad Gaspard)가 ‘마리나 델 레이 해변(Marina Del Rey Beach in Venice)‘에서 수영하다 실종되는 사고 소식도 전했다.

전직 프로레슬러 셰드 개스파드.(사진제공=셰드 개스파드 인스타그램 캡처)
전직 프로레슬러 셰드 개스파드.(사진제공=셰드 개스파드 인스타그램 캡처)

개스파드는 해안에서 약 50야드(약 46m) 떨어진 곳에서 아들 아리아(10살)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큰 파도에 휩쓸렸다. 다행히 아들은 사고 현장에서 바로 구조됐지만, 개스파드는 계속해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스파드 가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기도한다”며 “사랑하는 그에게 계속해서 긍정과 기도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LA보안경찰(LASD) 측은 “미 해안경비대, LA 카운티 구조대, LA 카운티 보안관 등이 모두 개스파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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