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새로운 '이모지' 안나와.. 코로나19 때문
내년에 새로운 '이모지' 안나와.. 코로나19 때문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4.1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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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디피아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모지디피아 공식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1년에는 새로운 ‘이모지(emoji)'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CNN에 따르면 이모지 표준을 감독하고, 새로운 출시를 담당하는 비영리단체 유니코드 협회가 2021년에는 새로운 이모지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새로운 표준 설정을 내년 3월에서 9월로, 6개월 미뤘기 때문이다.

보통 1월에 유니코드 협회가 표준을 발표하면 일반적으로 iOS(애플)와 안드로이드가 운영 체제(OS)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하는 9월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새로운 이모지를 쓸 수 있었지만, 올해는 표준 발표가 늦어지면서 새로운 이모지 또한 2022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크 데이비스(Mark Davis) 유니코드 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비영리기구 유니코드 협회에 도움을 주던 자원봉사 개발자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이기 어려워졌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표준 발표 연기가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1월에 새 이모지 표준이 발표됐던 만큼, 2020년 새로운 이모지 출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9월쯤에 새로운 이모지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깃발’이나 ‘중성적인 산타클로스’, ‘턱시도 입은 여성’ 등과 같이 다양성을 넓힌 이모지를 비롯해 ‘버블티’, ‘북극곰’, ‘매머드’ 등 117개의 새로운 이모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1월 유니코드 협회에서 발표한 2020년 이모지(이모지디피아 공식홈페이지 캡처)
올해 1월 유니코드 협회에서 발표한 2020년 이모지(이모지디피아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모지는 일본어로 ‘그림’과 ‘문자’를 뜻하는 합성어이며, 텍스트의 조합으로 형태를 나타낸 ‘이모티콘’과는 다르게 그 자체가 하나의 문자로 취급된다. 컴퓨터에서 모든 문자를 읽을 수 있도록 표준 작업을 하는 유니코드 협회에서 이모지 표준도 함께 정하는 이유다. 

현재 유니코드 13.0 표준 버전에 배정된 이모지의 숫자는 1,317개로, 얼굴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이모지 150개, 동물과 자연을 표현하는 이모지 137개 등으로 나눠져 있다. 유니코드협회에서 표준을 설정하면 기업마다 해당 표준에 맞는 자체 이모지를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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