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기업 다이슨, 인공호흡기 개발도 성공
가전제품 기업 다이슨, 인공호흡기 개발도 성공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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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지원받아 착수한지 10일만에 개발
빠르고 효율적이며 대량생산 가능해..
정확한 납품일자 불분명하지만 즉시 생산 가동
다이슨이 만든 주요 가전제품(사진 제공=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이슨이 만든 주요 가전제품(사진 제공=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국 프리미엄 가전제품 제조 기업인 다이슨이 인공호흡기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병원에 지원될 예정이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이슨이 인공호흡기 개발에 착수한지 열흘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고가의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의 가전제품 제조 기업으로 유명한 다이슨은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인공호흡기 개발을 진행했다.

다이슨은 의료 기술 회사 TTP 협력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감독 하에 새로운 인공호흡기 시제품 생산을 성공했다.

다이슨에서 만든 인공호흡기 ‘코벤트(CoVent)’는 침대 장착형 휴대용 인공호흡기이며, 배터리로 작동한다. 이로써 기존의 인공호흡기와 비교해 환자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기업 메일을 통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연락 직후 즉시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새로 개발된 인공호흡기는 빠르고 효율적이며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환자들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다양한 임상 환경 제공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25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다이슨 인공호흡기 1만대를 주문하기로 계약했고, 다이슨은 그 외에 별도로 5,000대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해 국내외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 4,000대는 영국 외 국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의료기술을 필요로 하는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GM, 포드, 테슬라 등 미국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인공호흡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에 뛰어들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생산과 판매까지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티(Fast Company)'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슨은 회사 내부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개발을 진행했고, 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접근”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납품 일자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즉시 생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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