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2~3주 내 코로나19 사망자 정점 찍을 것"
美전문가 "2~3주 내 코로나19 사망자 정점 찍을 것"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로리라대 전염병 통계 센터 교수 예측... 또 다른 전문가 "3~6주가 가장 위험한 시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5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6만5,000명을 넘어서며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사망자 수는 향후 3주 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을 받는 아이라 롱기니 플로리라대 전염병 통계 센터 교수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3일 간격으로 배가되는 점을 볼 때, 향수 2~3주 내에는 정점을 찍을 것”이라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약 3주 내에 취약하지 않은 계층에 대해서는 ‘자택 대피’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해도 될 것"이라며 "그쯤 되면 대부분의 피해가 이미 발생한 상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롱기니 교수는 ‘자택 대피’를 해제했다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부분적으로 해제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호가 지속된다면 확산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2~3주 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며, 통제를 풀기 시작한 중국의 상황을 주시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롱기니 교수의 이러한 예측이 정확하지 않고, 일부에선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또 다른 두 명의 전문가가 그의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샤프너 밴더빌트대 전염병 전문가 교수는 “미국은 향후 3~6주가 매우 위험한 시기다”고 말했다.

샤프너 교수는 “미국의 현재 상황은 각각 다양하다”면서 “지금은 뉴욕이 가장 집중 지역이지만 향후 3~6주 내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시간대 아널드 몬토 전염병학 교수는 "3주 내 정점을 찍는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몬토 교수는 “전염병이 각기 다른 지역사회를 전혀 다른 시기와 강도로 강타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전반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바로 이 때문에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