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시, 사망자 급증으로 임시 시신보관소 설치
美뉴욕시, 사망자 급증으로 임시 시신보관소 설치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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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 병원 영안실 수용 여력 얼마 남지 않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 중인 뉴욕 시에서 사망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시신보관소를 설치한다.

미국 CNN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병원들이 영안실 수용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임시 시신보관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계속해서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자 및 사망자 다수 발생으로 인해 다음 주 쯤엔 시내 영안실 수용 여력이 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병원 영안실은 이미 한계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냉장 트럭을 제공하기로 업체들과 오랫동안 계약을 맺어 왔지만 이 계획은 아직 시행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뉴욕 시내 벨뷰 병원에는 부검이 필요한 시신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천막과 냉장 트럭 등을 포함한 임시 시신보관소가 설치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시 수석검진관실(OCME)은 CNN에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중보건 위기에 처해 있고,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OCME와 같은 기관들은 가능한 모든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사태 계획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응 뉴욕 주 등으로부터 영안실 운영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았다며 “현재 재난 대응팀(DMORT)이 해당 요청을 검토하고, 승인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3,0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던 2001년 9.11 테러 때 비슷한 계획이 활용됐다.

한편 존스홉킨스대가 통계한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 시내 누적 확진 환자는 2만11명, 사망자는 2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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