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연기...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사상 첫 올림픽 연기...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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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21년 여름에 치르기로 공식 발표
아베 총리, 바흐 위원장 합의 후 공식 발표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으로 유지
202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캡쳐.
202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캡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대회 일정을 2021년 여름까지 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0년 이후로 변경하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치르는 방향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OC는 양측이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선수 등 올림픽에 연관된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 국제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와 IOC는 대회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했지만 세계 각국의 올림픽 불참 선언까지 이어지자 결국 이를 수용했다.

IOC는 도쿄올림픽은 2021년으로 미뤄졌지만 성화는 일본에 그대로 두고, 내년 연기와 상관 없이 대회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주요 언론들도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을 전하며 긴급 방송을 편성해 집중 보도했다, 

미국 CNN도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전 세계의 압박 속에 도쿄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간 전쟁으로만 취소된 적 있는 올림픽이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된 건 역사상 이번이 최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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