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 '통행 금지령'... 군 동원해 관리
남아공, 코로나 '통행 금지령'... 군 동원해 관리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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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식료품점, 주유소, 은행 등 필수 사업장 예외
의료인력, 응급인력, 보안인력 등 필수인력 배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3주간 폐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전 국민 대상 TV 연설을 통해 오는 26일 자정부터 21일간 전국적인 통행금지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가가 국가 재난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이주일 동안 확인된 사망자 수가 6배나 증가했다”면서 “만약 국가가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취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규모의 확진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Zweli Mkhize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현재 남아공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400건 이상이고, 아프리카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한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코로나19의 감염속도 예방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적 폐쇄 정책이 현재로서의 가장 좋은 방안이라 생각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약국, 식료품점, 주유소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와 은행 및 기타 금융 서비스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사업장은 문을 닫게 된다. 이에 필요한 의료인력, 응급인력, 보안인력 등 필수 인력도 배제된다.

3주간 불필요한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군 병력 및 경찰을 동원하여 상황을 관리 제한하기에 시민들은 정부가 지시한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국가를 위해 행동할 것을 권고하며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주 바이러스 확산을 둘러싸고 ‘국가 재난국가’를 선포하고 이탈리아, 이란, 한국, 스페인, 독일, 미국, 영국, 중국 등 고위험 국가들의 출국을 전면 금지했다. 더불어 학교의 절반을 폐쇄하고, 전국 100여 명의 공개 집회 또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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