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일제 휴장'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일제 휴장'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03.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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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세븐럭 내달 6일까지 휴장
▲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제공)
▲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휴장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업장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파라다이스그룹은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을 오는 4월 6일까지 2주간 임시 휴장 하기로 했다.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늘(24일)부터 순차적으로 들어가며, 4월 6일 오전 6시 이후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카지노와 별개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호텔은 정상 영업한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유입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임직원과 고객 안전을 위해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지난 23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24일부터 서울과 부산에 있는 사업장 3곳(▲서울 강남 코엑스점, ▲강북 힐튼점, ▲부산 롯데점)을 임시 휴장 하기로 했다. 휴장 기간은 파라다이스카지노와 동일하게 4월 6일까지 2주간이다.

▲세븐럭 카지노. (사진=GKL 제공)
▲세븐럭 카지노. (사진=GKL 제공)

GKL 관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장 방역 작업과 입장객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 직원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의 예방활동을 펼쳐왔지만, 지금이 확산 방지의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20일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을 내달 6일까지로 연장하고,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리조트 시설 중 골프장인 '하이원CC'에 대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강원랜드는 예방 및 방역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등 하이원CC의 정상영업을 준비한다. 단, 이 기간 동안 식당 및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시범 운영 후 27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의 나머지 리조트 시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 정책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개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각각의 사업장들이 휴업에 돌입한 가운데, 하지만 갑작스러운 휴장으로 영업적 손실 역시 만만치 않다. 강원랜드는 한 달 반 가량 휴업함에 따라 약 1,581억원의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파라다이스카지노와 GKL은 휴업으로 각각 약 175억원의 매출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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