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시장 "대통령 군 동원해야" 트럼프 향해 쓴소리
미 뉴욕시장 "대통령 군 동원해야" 트럼프 향해 쓴소리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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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3월보다, 5월은 4월보다도 악화될 것"
이를 대비해 "군 동원, 의료용품 공급 늘려야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사진=빌 더블라지오 트위터 화면 캡쳐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사진=빌 더블라지오 트위터 화면 캡쳐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미국 뉴욕시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사태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CNN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관련하여 "대공황 이후, 국내적으로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군의 전면적인 동원이 필요한 명백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4월은 3월보다 훨씬 악화될 것이고, 5월은 4월보다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가 군대를 동원하고, 국방물자생산법을 언급하며 의료용품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훈련을 받은 모든 군 인력을 코로나19 위기의 사태에 처한 모든 ‘핫스팟’ 지역으로 보내야 하고, 대통령들은 기지에 있는 그들에게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방물자생산법을 통해 인공호흡기 등의 의료용품 생산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행동하지 않을 시에는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죽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해서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서 인공호흡기를 생산해 몇 개월이 아닌 열흘 안에 뉴욕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뉴욕시가 코로나19 발병 사례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면서 "대통령은 그의 고향을 돕기 위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급증하는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는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비필수 사업장에는 100%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규모와 관계없이 각종 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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