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25일부터 여객기 운항 축소
에미레이트 항공, 25일부터 여객기 운항 축소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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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되는 노선 한국 포함 영국, 스위스, 홍콩, 호주, 미국 등
해고 대신 급여 삭감, 25~50% 삭감 또는 100% 감봉

중동 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5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 제공=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에미레이트 항공은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과 함께 화물 운항은 유지하지만, 3월 25일부터는 수요가 적은 일부 국가에서의 일시적인 여객기 운항은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에드 알 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Maktoum) 에미레이트 회장은 “세계가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건강, 사회 경제적, 지리적 관점에서 볼 때 전례가 없는 위기 상황이다”면서 “매우 고통스럽지만 회사의 생존과 일자리의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실용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각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여행자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승객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겠다“라며 ”화물 항공편은 예정대로 계속 운항할 것“이라 덧붙였다.

항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 금지, 제한, 국가 폐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돕기 위해 가능한 오랫동안 여객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정부와 고객으로부터 여행자 송환 지원 요청을 받은 후, 국경이 열려 있고 수요가 있는 한 추후 공지가 있을 대까지 여객 및 화물 항공편을 계속 운항할 예정이다.

유지되는 노선은 영국, 스위스,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 미국, 캐나다 등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퇴직을 권하기 보다는 급여를 삭감한다고 설명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직원들을 해고하기 보다는 인력을 보호하고, 능력있는 숙련된 인재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임시 기본급 감면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직원들에게 비행시간 감소에 비추어 유급휴가와 무급휴가를 하도록 권장했고, 직원 대다수의 기본급이 3개월 동안 일시적으로 25%에서 50%까지 삭감된다. 

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들은 기본급 감봉 대상에서 제외되며, 에미레이트 항공과 자회사 드나타(dnata)의 최고경졍자(CEO)는 3개월 간 100%의 기본급 감봉 조치를 취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지금은 항공사와 관광업 등에 유례가 없는 시기지만 우리는 이것을 모두 극복할 것이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든 관련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여행자와 직원들을 안전을 확보하는 즉시 여객 서비스를 재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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