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젊을수록 치료확률 높지만 감염 확률도 높아
'코로나19' 젊을수록 치료확률 높지만 감염 확률도 높아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23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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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에서 확진된 2,500건의 사례 분석한 결과 보도
코로나19 감염자 20%가 20~44세의 젊은 성인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된 12살 소녀가 인공호흡기를 단 채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와 나이에 대한 관련성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12살 소녀 엠마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진단받고 애틀랜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의 사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엠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렴 진단을 받았고, 그로부터 5일 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엠마는 최근에 여행한 적이 없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만한 다른 조건도 없었기에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스코티시 라이트 병원의 소아건강검진 관계자는 “엠마는 격리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해왔다”고 CNN에 말했다.

엠마의 사례를 전하며 건강 전문가들은 노인과 기초적인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소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감염되고 퍼지지만, 일반적으로 가벼운 질병에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월 11일까지 중국에서 확인된 4만5,000건 중 20세 미만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으며 10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없었다.

중국에서 확인된 731건과 1,412건의 코로나19 의심환자들 중 14세의 소년만이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한 심각한 증상을 겪는 성인의 경우 18.5%에 비교해 어린이의 경우는 거의 6%가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성인들은 노인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지만 그들 역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젊은 사람들이 입원하는 사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20%가 20세에서 44세의 젊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나이가 공개된 약 2,500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것이다.

한편 엠마의 엄마는 그녀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에 동의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여기 12살짜리 아이가 그녀의 삶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습할 필요가 있으며, 아이들을 돌볼 필요가 있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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