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플라스틱 표면서 3일간 생존 가능
코로나바이러스, 플라스틱 표면서 3일간 생존 가능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3.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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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스테인리스강 표면에서 3일, 에어로졸 3시간
"자주 접촉하는 표면과 물체를 청소하고 소독할 것"

현재의 유행병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강 표면에서 최대 3일간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코로나바이러스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강 표면에서 최대 3일, 그리고 에어로졸에서 3시간 동안 머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이 후원한 이 연구는 지난 주 처음 온라인에 공개되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연구원들이 해당 매체 편집장에게 보낸 서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이 연구는 코로나19(Covid-19)를 유발하는 SARS(사스)-CoV-2의 안정성이, 시험 된 실험 환경에서 SARS-CoV-1의 안정성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SARS(사스)-CoV-1은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을 촉발시킨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랫동안 표면과 공기에 남아있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스테인리스강과 플라스틱에 올린 후 얼마나 생존하는지 관찰한 결과, 72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었으며 구리에 얹은 후 최대 4시간, 판지에 붙인 후 최대 24시간까지 생존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로졸에서는 3시간 동안 생존 가능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를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이 에어로졸과 물질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에어로졸에서 몇 시간 동안, 그리고 표면에서는 며칠까지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러한 형태의 전염이 병원 환경에서 확산된 사스-CoV-1과 일치한다"면서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The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실린 별도의 연구 중, 사스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바이러스가 금속, 유리, 플라스틱 표면을 포함한 무생물 표면에서 약 9일간 지속된다고 밝혀졌다.

사스 바이러스는 현재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역학자인 마리아 반 케르호브 박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표면과 심지어 공중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르호브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물방울을 통해 전염되며 이것들은 작은 액체 조각"이라면서 “감염된 사람과 개인과의 일정한 거리에서 옮겨져 정착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시설에서는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가 있는 표면이나 물체를 만지고 나서 자신의 입, 코 또는 눈을 만지만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지만, 이것만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방법을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 “누군가 아플 경우 집에 있는 테이블, 조명 스위치, 문손잡이 등 같이 자주 접촉하는 표면과 물체를 청소하고 소독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독은 CDC 사이트에 게재된 또는 EPA가 등록한 소독한 소독제에 설명된 특정 표백제 또는 알코올 용액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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