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거킹이 선보인 화제의 ‘곰팡이 핀 와퍼’
美, 버거킹이 선보인 화제의 ‘곰팡이 핀 와퍼’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2.2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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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방부제’ 등 다른 첨가제 퇴출 홍보
소비자의 친환경적인 유기농 재료 선호 반영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대표 상품 와퍼에 곰팡이가 핀 ‘곰팡이 와퍼(moldy Whopper)’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CNN, CNBC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버거킹이 ‘인공 방부제’ 등 다른 첨가제를 퇴출하겠다며 곰팡이가 잔뜩 피어 부식되고 있는 ‘곰팡이 핀 와퍼‘를 활용해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버거킹이 선보인 파격적인 광고에는 34일 동안 자연 그대로 방치된 상태에서 서서히 썩고, 곰팡이로 뒤덮인 와퍼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45초짜리의 이 광고가 끝날 무렵, 녹색과 파란색으로 변한 곰팡이 와퍼와 함께 ’인공 방부제가 없는 아름다움‘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CNN은 곰팡이 핀 와퍼가 혐오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버거킹을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QSR)은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유기농의 재료를 갈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유고브(YouGov)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과 밀레니얼 부모들의 57%가 5년 전보다 더 많은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2018년 공개된 닐슨 보고서에는 젊은 성인들이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더 비싼 값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조사됐다.

유럽 전역의 버거킹은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 속에서 식품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미 건강에 더 좋은 유기농의 재료 사용을 추구하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의 국제 마케팅 책임자인 페르난도 마차도는 “버거킹이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색과 맛을 내기 위한 인공적인 재료를 제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한 버거킹 아메리카 지사장인 크리스토퍼 피나조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와퍼 팬들은 이미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와퍼를 맛보았을 것”이라며 “이 제품은(방부제 없는 와퍼) 이미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년 내 미국 전역 버거킹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MCD), 버거킹(Burger King) 그리고 웬디스(WEN)는 미국의 3대 햄버거 체인점으로 맥도날드는 오래전부터 닭고기부터 일부 햄버거 재료까지 방부제 사용을 중단했지만, 만 웬디스는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보이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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