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1월' 지구 온도 1.14℃... "2℃ 넘어가면 위험하다"
'더운 1월' 지구 온도 1.14℃... "2℃ 넘어가면 위험하다"
  • 남주현 기자
  • 승인 2020.02.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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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높은 기온 기록... 전문가 "식량 위기·홍수 등" 경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구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1월을 보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3일(현지시간) 지난 1월 전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온도가 141년 관측 역사상 1월 기록 중 가장 높게 나타난 화씨 2.05℉, 섭씨 1.1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OAA에 따르면 1월뿐만이 아닌 지난해 12월 역시 역대 12월 기온 중 가장 높았으며, 그 전달인 11월 또한 역대 11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10월, 9월도 마찬가지였다.

그달 평균 기온이 20세기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는 기록이 무려 4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NOAA는 덧붙였다.

기록상 가장 더운 2016년 1월 이후로 4년 동안 매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부터는 가장 더운 1월 기록이 10차례나 바뀌었다고 NOAA는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구와 해수면의 평균 기온 변화는 엘니뇨 현상과 같은 특별한 이유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월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있다는 것이다.

NOAA는 올해 1월의 기온 중 특히 북반구 기온이 많이 상승해 평균보다 2.70°F(1.50°C) 높았고, 남반구는 평균보다 1.40°F(0.78°C) 올랐다고 밝혔다.

1월의 고온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 스칸디나비아, 아시아, 인도양, 중서부 태평양, 대서양, 중남미 등 예외가 없었다. 

NOAA 측은 “어떤 지역에서도 기록상 1월 온도가 떨어진 곳이 없었다”며 “기후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온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러시아 전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 그리고 캐나다 동부 일부 지역의 평균 기온은 9.0°F(5.0°C)에 이르렀다. 스웨덴의 외레브로는 10.3℃까지 치솟으며 1858년 이래 가장 더운 1월을 보냈다.

이에 미국 CNBC 방송은 과학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월 평균 기온이 2℃를 넘어설 경우, 식량 위기와 함께 홍수를 악화시키고, 광범위한 폭염 등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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