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쌍용차 대주주' 방한... "정부에 지원 요청"
마힌드라 '쌍용차 대주주' 방한... "정부에 지원 요청"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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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 직접 투자 이어 한국 정부에 지원요청 관측
산업은행·정부측 인사 등 만나 투자·지속경영 의지 밝힐 예정
▲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쿠마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16, 17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한 마힌드라 사장은 16일 평택 쌍용차 공장을 찾아 회사와 노조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만난다. 17일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쌍용차의 회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작년 초 마힌드라가 500억원을 증자하고 산업은행이 1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가 심화돼 추가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노사는 임원 감축, 상여금 200% 반납 등 쇄신안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마힌드라 사장은 산업은행 등에 판매가 부진한 쌍용차의 경영 호전을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차 계획은 없고 11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성장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지원 요청을 위해 인도에 위치한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했고, 마힌드라가 2300억원 규모 직접투자 등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산업은행도 쌍용차 회생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업계는 마힌드라의 이번 지원 요청은 한국GM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2018년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정부와 협상한 끝에 산업은행으로부터 8천100억원의 투자를 얻어낸 바 있다.

한편 쌍용차는 작년 초 마힌드라가 500억원을 증자하고 산은이 1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가 심화돼 추가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노사는 임원 감축, 상여금 200% 반납 등 쇄신안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 사장이 쌍용차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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