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조직 총격에 미국 민간인 일가족 9명 사망
멕시코 마약조직 총격에 미국 민간인 일가족 9명 사망
  • 남주현 인턴기자
  • 승인 2019.11.06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에 무차별 총격, 방화에 여성·어린이 사망... 트럼프 "마약 카르텔, 지구상에서 쓸어버릴 때"

미국 국경에 근접에 있는 멕시코 북부지역에서 민간인 미국 가족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와 소노라주 사이의 도로에서 매복하고 있던 무장괴한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로 여성 3명, 어린이 4명, 유아 2명을 포함한 총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은 마약 카르텔 조직 소행이며 피살된 일가족을 경쟁 조직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들은 범인들은 목표 삼은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해 이번 사건이 보복 살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로니타 밀러(30) 등 3명의 여성과 14명의 아이들은 안전을 우려해 3대의 승용차에 나누어타 함께 이동하고 있던 도중 변을 당했으며 함께 동승하던 아이들 중 7명은 현장에서 도망쳐 살아남았으나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쟁 마약조직 간의 주도권 싸움에서 경쟁 조직원들로 오인한 총격사건인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에 “바로 이 시점이 우리 미국의 도움을 받아 멕시코가 마약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하고 지구상에서 그들을 쓸어버릴 때” 라며 미국이 개입하여 멕시코 당국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바이지만 이것은 멕시코 정부가 독립적으로 해결할 것” 이라며 미국의 지원과 개입을 거부했다.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망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차량과 함께 수십개의 총알 자국과 불에 탄 채 뼈대만 남은 사건 당시의 영상이 올라와 참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