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의 공포…비눗방울 장난감에서도 검출
‘가습기살균제’의 공포…비눗방울 장난감에서도 검출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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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즐겨 사용하는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미생물이 초과 검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CMIT, MIT와 미생물이 최대 3,200배 초과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유해보존제 및 미생물 검사결과, 23개 중 3개 제품에서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CMIT가 최대 13.93mg/kg, MIT는 최대 3.23mg/kg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원료인 CMIT와 MIT는 일정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자극성을 보이는 독성이 강한 유독물이다.

또한 3개 제품에서는 총호기성미생물이 기준(1000CFU/ml이하) 대비 최대 330배 초과했고, 효모 및 사상균은 기준(100CFU/ml이하) 대비 최대 3200배 초과 검출됐다.

사진 : 한국소비자원
사진 : 한국소비자원

적발된 제품은 총 5개로 이중 1개 제품(도라에몽버블건)은 유해보존제와 미생물이 동시에 검출됐으며, 중국산이 4개, 한국산이 1개로 나타났다.

비눗방울 장난감 놀이 시 아이가 비눗방울액을 직접 만지거나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하며, 놀이 후 가급적 빨리 손과 몸을 씻겨야 한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르면 장난감 등 완구는 최소단위 포장에 모델명, 수입/제조사명, 사용연령 등 일반 표시사항과 KC마크를 표시해야만 한다. 

조사한 23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일반 표시사항을 일부 또는 전부 누락했고, 이중 1개는 KC마크를 누락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적발 된 제품관련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사업자는 자발적 개선을 약속했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비눗방울 장난감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소비자원
사진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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